14일 EU 통계국에 따르면 유로존의 6월 무역수지는 212억 유로(250억 달러, 29조원)로 1년 전의 194억 달러를 넘었다.
코로나 19로 세계 교역이 상당하게 감소한 상황에서 교역 중 상품 부문에서 수입이 수출보다 많이 줄어든 결과이다. 상품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10% 감소했고 상품 수입은 12.2% 감소했다.
한 달 전 5월의 무역수지 흑자 규모는 94억 유로여서 6월의 212억 유로는 두 배 이상 커진 것이다.
유로존 국가들 간 상품 교역은 코로나 19로 전년보다 7.3% 줄었지만 6월 한 달 간 1506억 유로(210조원)에 이르렀다.
한편 유로존 19개 국 전체의 2분기 경제성장률은 전분기 대비로 마이너스 12.1%를 기록했다. 이는 미국의 9.5%보다 심한 역성장이나 올 1월31일 유럽연합 탈퇴한 영국의 20.4%보다는 양호한 성적이다.
유로 단일통화권 개별 국가 중 독일이 마이너스 10.1%에 그쳤고 스페인은 18.5%나 역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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