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대만 타이베이 증시는 14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위축했던 글로벌 경제활동이 재개하는데 대한 기대로 이틀 연속 오른 채 마감했다.
자취안(加權) 지수는 이날 전일 대비 32.33 포인트, 0.25% 오른 1만2795.46으로 거래를 끝났다.
1만2709.97로 시작한 지수는 1만2679.19~1만2801.31 사이를 오르내렸다. 금융주를 제외한 지수는 1만1075.26으로 38.75 포인트 상승했다.
주요 8대 업종 가운데 시멘트·요업주가 2.70%, 식품주 0.12%, 석유화학주 0.55%, 방직주 0.72%, 전자기기주 0.29%, 제지주 3.56%, 건설주 0.62% 각각 올라갔다.
하지만 금융주는 0.47% 하락했다.
지수 구성 종목 중 592개가 상승하고 270개는 떨어졌으며 93개는 보합이다.
전자기기 위탁제조 훙하이 정밀이 견조한 모습을 보였다. 양밍해운을 비롯한 해운주도 강세를 나타냈다.
쥐다 기계공업 등 자전거주와 중화펄프 등 제지주 역시 상승했다. 이리(億麗), 하이화(海華), 딩잉(定穎), 징위안(精元), 두캉(杜康)-DR은 급등했다.
반면 시가 총액 최대의 반도체 위탁생산 TSMC(대만적체전로제조)는 하락했다. 화학주 포모사 페트로케미컬도 약세를 면치 못했다.
궈타이 금융 등 대형 은행주 역시 떨어졌다. 쥔타이(鈞泰), 캉유(康友)-KY, 타카이(拓凱), 펑뎬(夆典), 청촹(誠創)은 급락했다.
거래액은 2126억7900만 대만달러(약 8조5646억원)를 기록했다. 창룽(長榮), 롄화전자, 신싱(欣興), 진샹(金像) 전자, 차이징(彩晶)의 거래가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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