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병사 휴대전화에 유해사이트 차단 앱…사이버도박 차단

기사등록 2020/08/13 18:03:47

육군, 후후앤컴퍼니·플랜티넷과 업무협약

【서울=뉴시스】 사진공동취재단 = '병(兵) 일과 후 휴대전화 사용' 시범운영 부대인 경기도 가평군 육군 수도기계화보병사단 혜산진부대 생활관에서 31일 오후 일과를 마친 병사들이 통화와 문자메시지 전송, 인터넷 강의 시청 등 자유롭게 휴대전화를 사용하고 있다.  국방부는 오는 4월부터 시범운영 부대를 육·해·공군, 해병대 모든 부대로 확대할 예정이며, 시범운영 기간(3개월)이 끝나면 전면 시행 여부를 확정한다.  2019.01.31.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육군 병사들이 일과 시간 후 휴대전화를 쓸 때 유해사이트에 접속하지 못하게 하는 앱이 깔린다.

육군은 13일 계룡대에서 후후앤컴퍼니·플랜티넷과 장병 휴대전화 유해사이트 차단 애플리케이션(앱) 도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후후앤컴퍼니와 플랜티넷은 보이스피싱과 악성 스미싱 문자, 사이버 도박사이트 등으로부터 보호받는 앱을 개발해 육군에 제공한다.

앱에는 불법 사이버도박 차단, 유해사이트 차단, 보이스피싱 탐지, 악성 스미싱 문자 탐지, 발신자 정보 식별, 불필요 전화번호 차단, 위험전화 알림, 가로채기 탐지 기능이 탑재된다.

여운태(소장) 인사참모부장은 "오늘 협약이 병 휴대전화 전면 사용과 연계한 병영 내 올바른 휴대전화 사용 문화를 정착시키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육군은 전문 관계 기관과의 유기적 협조를 통해 선진 병영문화를 만들어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후후앤컴퍼니 허태범 대표는 "국가수호를 위해 헌신하는 대한민국 국군 장병들에게 감사와 존경의 뜻을 전한다"며 "장병들이 군 생활을 하면서 휴대전화로 인한 피해를 받지 않도록 하는데 기여할 수 있게 돼 영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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