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매출 46%, 영업익 70% 신장
MZ세대 분석, 온라인 판매채널 개척
연내 북미권·유럽 진출해 사업 확장
내셔널지오그래픽 어패럴은 2분기(4~6월) 매출액이 487억원을 넘기며 상반기 매출 987억원, 영업이익 165억원을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상반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6%, 영업이익은 70% 신장했다.
가장 높은 매출 신장률을 보인 품목은 신발과 백팩이다. 지난해 대비 신발은 163%, 백팩은 114% 증가했다. 친환경 소재 활용과 다양한 컬러 및 프린트 디자인을 적용한 맨투맨과 카라 티셔츠 매출도 각각 81%, 98% 성장했다.
빠르게 변하는 MZ세대 소비자와 유통 트렌드를 앞서 분석하고, 카카오와 네이버 등 대형 플랫폼과의 제휴를 통해 온라인 판매 채널을 개척해 나간 전략이 주효했다는 평이다. 상반기 온라인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63.6% 성장했다.
오프라인 매출 증가세도 이어지고 있다. 상반기 오프라인 점포당 평균 매출액은 전년보다 21% 늘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다중이용시설 기피 심리가 전체 오프라인 매장의 실적 저하로 이어지고 있는 것과 비교하면 이례적이다. 점포별 방문 고객 연령대와 구매 패턴 분석을 통해 각 매장 특성에 맞춰 재고 회전을 달리하는 등 다양한 전략을 마련한 것이 매출 상승을 견인했다.
한편 더네이쳐홀딩스는 지난해 하반기 홍콩과 대만 진출에 이어 최근 미국과 캐나다, 유럽 내 제품 공급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 연내 북미와 유럽권에 진출해 해외 사업을 확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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