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댓차이나] 중국 바이트댄스, 인도 릴라이언스와 틱톡 출자 협의

기사등록 2020/08/13 15:00:06 최종수정 2020/08/14 05:34:35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미국 정부의 전 방위적인 압박을 받고 있는 중국 동영상앱 틱톡(TikTok)을 운영하는 바이트댄스(北京字節跳動科技)가 세계 4번째 부호인 무케시 암바니 회장이 이끄는 인도 릴라이언스 인더스트리와 투자협상을 벌이고 있다.

정보기술(IT) 전문 테크크런치 등은 13일 바이트댄스가 미국과 인도의 틱톡에 대한 압력이 거세진 후 지난달 하순 릴라이언스 인더스트리와 인도 출자 교섭을 시작했다고 전했다.

관계 소식통은 바이트댄스와 릴라이언스 간 투자협상이 아직은 초기단계로 타결까지는 이르지 않은 상태라고 밝혔다.

인도 정부는 6월 중인국경에서 유혈충돌로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한 이래 자국의 주권을 위협한다는 이유로 틱톡과 텅쉰(騰訊 텐센트)의 위챗(微信) 등 중국앱 59개의 사용을 금지했다.

여기에 더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6일 국가안전보장을 빌미로 틱톡과 위챗의 모회사인 바이트댄스와 텅쉰과 거래를 45일 후에 금지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틱톡은 미국의 거센 압박에 못이겨 미국사업 부문 매각을 위해 마이크로소프트와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트위터도 틱톡 인수에 관심을 갖고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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