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12일 오후 10시에 방송한 '뽕숭아학당' 제14회가 유료가입가구기준으로 전국 시청률 11.6%를 기록했다. 이는 5일 방송한 13회 시청률 13.5%에서 1.9%포인트 떨어진 수치다.
그래도 '뽕숭아학당'은 이날 14주 연속 지상파, 종편, 케이블 종합 수요 예능 1위 기록을 세웠다. 동 시간대 방송한 SBS TV '트롯신이 떴다' 23회는 전국 시청률 7.1%였다.
이날 방송에서 트롯맨 F4는 가수 임창정과 만나 소름 돋는 고음 대결을 펼친데 이어 개그맨, 김준현, 그룹 '오마이걸'의 효정, 승희와 한우를 맛보며 여름휴가를 즐겼다. .
트롯맨 F4는 김준현, 효정, 승희와 함께 소고기 먹방을 보여줬다. 김준현은 젓가락으로 한우 꼬치를 만들어 한입에 넣는 ‘한입만 스페셜’을 선보였다. 이를 본 효정은 한입만을 주고 싶은 꽃등심을 임영웅 입에 넣어줬다. 이어 임영웅과 효정은 듀엣곡 'All For You'의 하모니로 여름밤을 수놓았다.
이후 뽕학당 운동장에 모인 트롯맨 F4는 임창정과 대면했다. 임창정은 댄스곡 '문을 여시오' 분위기를 달군 뒤 자신을 롤모델로 꼽은 영탁과 '하루도 그대를 사랑하지 않은 적이 없었다'를 부르며 포문을 열었다.
4 대 1 노래 대결이 시작된 가운데, 임창정은 첫 대결자로 영탁을 지목하자, 영탁은 임창정의 노래 가사를 인용해 "잊고, 잊혀지고, 지워버리겠다"라고 도발하며 열기를 북돋웠다. 영탁은 고난도 곡인 '또 다시 사랑'을 택해 92점을 받았고, 임창정은 '그때 또 다시'로 89점을 받는 데 그쳤다.
두 번째 상대로 지목된 이찬원은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를 선곡하고 깜찍한 댄스를 곁들여 89점을 받았다. 임창정은 김건모의 '첫인상'으로 역공을 날렸지만 1점 낮은 88점을 받아 분패했다.
세 번째 주자 장민호는 자신을 트롯 가수로 데뷔하게 해준 곡 '이미 나에게로'를 열창했지만 84점이라는 낮은 점수를 받았다. 만회의 기회를 얻은 임창정은 임재범의 '그대는 어디에'로 심기일전했지만, 81점이란 최저점으로 굴욕을 맛봤다.
두 팀 점수 차가 7점으로 벌어진 상황에서 임영웅은 '오랜만이야’로 93점이란 최고점을 받아 현장의 기립박수를 이끌었다. 이에 임창정은 임영웅의 실력을 인정한 후 '내가 저지른 사랑'을 불러 96점으로 최고점을 경신했다.
이후 임창정은 운동장에 간이 포차를 열어 일일 요리사로서 멤버들에게 고추장찌개를 대접하고 불족발을 직접 공수해왔다. 자신만만하게 도전한 멤버들은 먹자마자 물을 들이키더니 급기야 현장을 떠나버려 폭소를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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