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 침수로 탈출할땐 좌석머리받침 유용"

기사등록 2020/08/12 15:14:42
폭우에 지하차도를 지나던 차량이 물에 휩쓸리고 있다. (사진=김제소방서 제공)
[김제=뉴시스]고석중 기자 = 전북 김제소방서가 집중호우로 인해 피해 사례가 늘어나자 차량 침수 때 행동요령을 홍보하고 나선다.

12일 소방서에 따르면 시동이 걸린 상태에서 차량이 침수되는 초기 상황에서는 즉시 문을 열고 탈출해야 하며, 문이 열리지 않으면 창문을 통해 탈출을 시도해 자동차 지붕 등 높은 곳으로 올라가 119에 구조요청을 해야 한다.

이미 차 바퀴에 물이 가득 차오르기 시작하면 외부 수압 때문에 차문이 열리지 않으므로 내부의 수위가 외부의 수위가 비슷해질 때까지 기다렸다 차문을 열면 된다.

창문을 파괴하는 방법이 있다. 하지만 강화유리로 된 창문은 파괴하기 어려우므로 비상용망치 등 도구를 이용하거나 좌석 머리 받침을 빼서 사용하면 된다.

이종옥 현장대응단장은 "침수피해 발생 시 침착함을 유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라면서 "집중호우 등으로 인한 안전사고 발생 시에는 즉시 119로 신고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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