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로 확보하기 위한 사회안전망 확충해야"
한상총련은 통계청이 7월 고용동향을 발표한 이날 오후 논평을 내고 "(지난달) 비임금근로자 중 고용원이 없는 자영업자는 4만7000명 증가했으나 고용원이 있는 자영업자는 17만5000명 감소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한상총련은 "무급가족종사자도 5만7000명 줄었다"며 "직원을 채용하는 자영업자가 줄고 있음을 뜻한다. 자영업이 품고 있는 고용이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우려했다.
한상총련은 "산업별로도 대표적 영세 자영업 업종인 숙박음식점업은 (취업자수가) 22만5000명 줄었고 도소매업은 12만7000명 감소했다"며 "어딜 둘러봐도 자영업 상황은 빨간 불이 들어와 있다"고 지적했다.
앞서 이날 오전 통계청은 '7월 고용동향'을 발표했다.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는 2710만6000명으로 전년보다 27만7000명(-1.0%) 줄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취업자수는 5개월째 하락세를 보였다. 실업자는 113만8000명, 실업률은 4%로 1999년 이후 가장 컸다.
한상총련은 정부를 상대로 사회안전망 확충 등 대책도 촉구했다. 한상총련은 "급한 불을 끄고 최소한의 생존을 보장하기 위한 정책금융 지원, 퇴로를 확보하기 위한 사회안전망 확충 등 과제가 산적해 있다"며 "갈 길이 바쁜 만큼 발걸음을 서둘러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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