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산 폭염경보 발효…낮 최고 34도

기사등록 2020/08/11 11:59:56

구미·경주·포항 등 16개 시·군 폭염주의보

[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대구·경북지역에 내리던 비가 소강상태를 보인 9일 오후 대구 중구 스파크랜드 대관람차가 파란 하늘을 배경으로 회전하고 있다. 2020.08.09.lmy@newsis.com
[대구=뉴시스] 김정화 기자 = 폭우와 태풍이 지나간 대구·경북에 폭염특보가 발효됐다.

11일 대구지방기상청은 이날 오전 11시를 기해 대구와 경산에 폭염경보를, 구미, 경주, 포항 등 16개 시·군에는 폭염주의보를 발효했다.

오전 11시 45분 기준 주요 지역 기온은 포항 33.6도, 대구 신암(AWS) 33.1도, 경주 33도, 청도 32.8도 등이다.

대구·경북 주요 지역 낮 최고기온은 대구 34도, 청송 32도, 의성 31도, 안동 30도, 예천 29도, 문경 28도, 봉화 27도 등이다.

아울러 경북 일부 시·군에서는 경산 26.2도, 청도 25.5도, 포항 25.6도 등을 기록하며 열대야 현상이 관측됐다.

최저기온(전날 오후 6시부터 다음날 오전 9시까지)이 25도 이상인 날을 말하는 열대야는 기온이 밤에도 25도 이하로 내려가지 않을 경우, 사람들이 잠들기 어려워서 더위를 나타내는 지표로 사용된다.

대구지방기상청 관계자는 "대구와 경북에는 폭염 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당분간 낮 기온이 33도 이상 오르는 곳이 많고 덥겠다"며 "습도가 높아 체감온도는 기온보다 더욱 높겠고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있겠으니 건강관리와 농업, 축산업, 산업 등의 피해가 없도록 유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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