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기도회, 차별금지법 반대 월례기도회 진행

기사등록 2020/08/07 16:52:49
[서울=뉴시스]한국교회기도회 '차별금지법 반대를 위한 월례 기도회' 포스터. (사진 = 한교총 제공) 2020.08.07.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임종명 기자 = 한국교회총연합(한교총) 중심으로 조직된 '한국교회기도회' 추진위원회가 차별금지법 반대와 철회를 위한 월례 기도회를 이어간다.

한교총은 오는 12일 오전 7시 온누리교회 서빙고성전에서 대한예수교장로회(통합) 주관으로 열리는 기도회를 시작으로 다음달 16일 오전 7시 서대문교회에서, 10월15일 오전 7시 광림교회에서 각각 기도회를 진행한다고 7일 밝혔다.

앞서 한교총은 지난달 25일 한국교회 주요 교단장들과 단체 및 활동가들을 초청해 '한국교회기도회'를 개최했고 이 기도회를 확대해 월례기도회로 전국화해 개최하기로 결의한 바 있다.

한교총을 중심으로 한국교회 내 주요 교단, 연합기관, 17개 광역시·도, 226개 시·군·구 등 지역연합회 등이 모여 '위장된 차별금지법 반대와 철회를 위한 한국교회기도회'를 구성했다.

한교총 측 관계자는 "한 가지 목표를 갖고 한국교회 전체가 연합하는 것이 오랜만에 이뤄졌다는 건 그만큼 심각성을 가지고 있다는 반증"이라며 "130여년 동안 한반도에서 인권 및 평등 신장과 약자 보호 등에 가장 앞장서 온 교회를 마치 반평등적 집단으로 매도하고 교회를 자기 밥그릇만 지키는 세력으로 몰고 가는 모든 시도와 세력에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차별금지법에 숨어 있는 위장된 의도와 반사회적, 반윤리적 실상을 낱낱이 밝히면서 이 법이 철회되고 정화될 때까지 모든 노력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jmstal01@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