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민은행 금주 유동성 46조원 회수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인민은행은 7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경제 충격, 미중대립 격화와 주요통화에 대한 달러 추이를 감안해 위안화 기준치를 4거래일 연속 올려 고시했다.
인민은행은 이날 위안화 기준치를 1달러=6.9408위안으로 전날 1달러=6.9438위안 대비 0.0030위안, 0.04% 절상했다.
기준치는 나흘째 상승하면서 3월10일 이래 5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엔화에 대한 위안화 기준치는 100엔=6.5767위안으로 전일(6.5753위안)보다 0.0014위안, 0.02% 내렸다.
상하이 외환시장에서 위안화 환율은 오전 9시49분(한국시간 10시49분) 시점에 1달러=6.9603~6.9610위안, 100엔=6.5945~6.5950위안으로 각각 거래됐다.
앞서 위안화 환율은 6일 밤 1달러=6.9538위안, 100엔=6.5773위안으로 각각 폐장했다.
인민은행은 다른 주요통화에 대한 위안화 기준치를 1유로=8.2425위안, 1홍콩달러=0.89557위안, 1영국 파운드=9.1212위안, 1스위스 프랑=7.6251위안, 1호주달러=5.0205위안, 1싱가포르 달러=5.0705위안, 1위안=170.55원으로 각각 고시했다.
한편 중국인민은행은 7일 역레포(역환매조건부 채권) 거래를 통한 공개시장 조작을 5거래일 만에 실시해 7일물 100억 위안(약 1조7043억원) 유동성을 시중에 공급했다.
다만 이날 만기를 맞은 역레포가 200억 위안에 달하는 점에서 실제로는 100억 위안의 유동성을 거둬들인 셈이다.
금주 만기 도래한 역레포는 2800억 위안으로 유동성 공급액을 차감하면 2700억 위안의 자금이 회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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