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중년 사망률 높은 원인"으로 나타나
오악사카주, 미성년자에 팔면 벌금형
5일 의회를 통과해 시행에 들어간 이 법에 따르면 18세 미만의 미성년자에게 부모나 보호자가 동반해서 허락을 구하지 않은 상태에서 소다수, 빵류, 칩스를 팔거나 무료로 주는 상점 주인에게는 벌금을 물리도록 되어있다.
주지사의 최종 서명을 남겨두고 있기는 하지만, 이 법은 학교 안이나 부근에서 위와 같은 종류의 설탕음료나 스낵 종류를 판매하는 자동판매기를 통한 판매도 금지하고 있다.
멕시코 당국은 전부터 멕시코의 코로나19 중년 세대의 사망률이 높은 것은 정크 푸드와 설탕 음료 때문이라며, 전국적으로 당뇨와 비만 환자의 비율이 높은 것이 다른 나라보다 젊은 사망자를 많이 발생하게 했다고 주장해왔다.
하지만 이번 법안은 오악사카주의 전통적인 인기 스낵인 현지 생산 초컬릿만은 피해 간듯하다. 금지 품목을 " 설탕음료와 칼로리가 높은 포장음식 (packaged foods )라고 규정했기 때문이다. 오악사카주의 전통적인 특산물인 초컬릿 과자류는 아무도 "포장음식"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유엔아동기금은 멕시코의 아동비만을 건강상의 비상사태라고 규정하고 있다. 멕시코 어린이들이 세계적으로 가장 정크 푸드 섭취율이 높으며, 대다수가 필요한 칼로리 전체의 40%를 그런 과자류를 통해 섭취하고 있다는 것이다.
2018년의 가장 최신 정부 통계조사에 따르면 멕시코 어린이들은 75%가 과체중에서 고도비만인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멕시코의 전국 소상점주 연합회는 6일( 현지시간) 이 법에 대한 항의에 나서면서 이 법이 전국 5만8000개의 구멍가게를 망하게 할 것이라고 비난했다. 가뜩이나 코로나19로 이미 전국 7만여개의 가게가 문을 닫고 있는 판에, 앞으로 대부분의 작은 가게와 매점들, 길거리 음식의 노점 주인들이 대량 실직사태에 직면했다는 것이다.
이 연합회의 쿠오테목 리베라회장은 성명을 발표" 역사적으로 소비를 줄이는 대신에 이런 식으로 판매를 막는 것은 오히려 소비를 증가시키는 결과를 증명했다. 법적 금지는 불법 매매와 비공식 판매, 단속 회피와 비밀 거래를 증폭시키며 건강을 증진하는 데에는 절대로 효과가 없다"고 주장했다.
멕시코의 병음료수 협회를 비롯한 다른 업계에서도 원주민 인구비율이 높고 가난한 오악사카주가 이 번 규제로 경제적 피해를 입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전문가들은 정크 푸드는 특히 가난한 지역에서 인기가 높다고 한다. 가격이 싸고 널리 보급이 되어있기 때문인데다, 일부 원주민들은 당뇨에 걸리기 쉬운 체질이어서 특별히 건강에 위험이 크다고 한다.
이 법안을 지지한 마갈리 로페스 도밍게스 주의회의원은 MVS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결국은 학부모들의 자유로운 결정에 달렸다. 아이들에게 무엇을 사먹이느냐 하는 것을 결정하는 건 부모들이다"라고 말했다.
멕시코에서는 올해 초 연방정부에서도 고칼로리 간식과 음료에 경고 표지를 부착하도록 하는 법을 발표했지만, 업계 단체들이 크게 반대한 적이 있다. 새로운 법에 따르면 칼로리가 높은 식품이나 간식류, 음료수는 앞에 커다란 8각형의 '스톱' 표지를 부착하고 " 칼로리가 높음" "염분이 너무 많음" "포화지방 함유량 높음" 등을 표시하게 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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