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댓차이나] 中증시, 상승 개장 후 차익매물에 혼조 마감...창업판 1.6%↓

기사등록 2020/08/06 17:39:51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 증시는 6일 정부의 산업지원책과 기업실적 호조에 대한 기대로 매수가 선행하면서 상승 개장했다가 단기차익 실현 매물이 출회함에 따라 혼조세로 마감했다. 

상하이 종합지수는 이날 전일 대비 8.90 포인트, 0.26% 올라간 3386.46으로 장을 끝냈다. 소폭이나마 5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타면서 7월 중순 이래 고가권을 회복했다.

하지만 선전 성분지수는 전일보다 97.80 포인트, 0.70% 하락한 1만3863.13으로 폐장했다.

기술주 중심의 창업판 지수도 전일에 비해 45.87 포인트, 1.60% 떨어진  2814.37로 거래를 마쳤다.

거래액이 연일 높은 수준을 이어가면서 중장기적으로는 주가 상승을 기대하는 매수세도 유입했다.

중신증권이 7.3% 급등하는 등 증권주가 대폭 치솟았다. 디지털 위안화 계획이 진전을 보이면서 은행주를 비롯한 다른 금융주도 동반 상승했다. 중국인수보험 2.7%, 초상은행 2.0% 올랐다.

금 선물가 폭등에 금광채굴주 쯔진광업이 8.8% 뛰는 등 비철금속주, 방산 관련주, 항공운송주, 자동차주, 인프라주, 부동산주 역시 강세를 나타냈다.

분기 결산발표를 앞둔 반도체 위탁생산주 중신국제에는 기대 매수세가 들어왔다.

반면 식품주와 미디어주는 떨어졌다. 칭다오 맥주는 급락했다. 기술주도 미중대립 격화로 약세를 면치 못했다.

정보기술(IT) 서비스주 상하이 바오신이 5.2%, IC 설계주 상하이 웨이얼 2.4%, 휴대단말주 원타이 과기 2.2% 각각 내렸다.

소비 관련주, 의약품주, 공익주 역시 동반해서 밀렸다.

거래액은 상하이 증시가 5704억8800만 위안(약 97조4051억원), 선전 증시는 7210억2400만 위안으로 합쳐서 1조3000억 위안에 육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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