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의암댐서 경찰정 등 3척 전복…7명 실종(2보)

기사등록 2020/08/06 13:32:34

댐 앞 설치된 와이어에 경찰정 걸려 침몰

구조하려던 행정선, 보트도 잇따라 전복

[춘천=뉴시스] 한윤식 기자 = 강원 영서지역에 호우특보가 발효된 3일 오전 강원 의암댐이 오전 9시 10분부터 수문 6개를 25m 높이로 열고 초당 3357t의 물을 방류하고 있다. 2020.08.03. ysh@newsis.com
[춘천=뉴시스] 한윤식 기자 = 6일 오전 11시 30분께 강원 춘천시 서면 의암댐에서 와이어에 걸린 경찰정을 구조하던 고무보트와 행정선 등 3척이 잇따라 전복됐다.

전복 사고로 경찰정 등에 타고 있던 A경위 등 7명이 실종됐으며 1명은 탈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전복된 선박들이 의암댐 수문을 통해 하류로 휩쓸려 내려 간 것으로 보고 경찰과 구조대원들을 급파해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고 경찰정에는 A경위 등 2명이, 춘천시 행정선에는 5명, 고무보트에는 1명이 탑승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사고는 의암댐 주변에 설치된 와이어에 경찰정이 걸려 침몰하자, 이를 구조하려던 행정선과 고무보트가 잇따라 침몰한 것으로 전해졌다.

의암댐은 이날 오전 11시 15분부터 수문 9개를 103m 높이로 열고 초당 1만 677t의 물을 방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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