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트 이스트우드, 덴젤 워싱턴 아들 주연으로 활약
[서울=뉴시스] 김지은 기자 = 영화 '테넷'과 '아웃포스트'가 할리우드 2세 배우들의 흥행 대결로 주목받고 있다.
두 영화의 주연배우로 관객들을 찾을 스콧 이스트우드와 존 데이비드 워싱턴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이들은 각각 클린트 이스트우드와 덴젤 워싱턴의 아들이다.
클린트 이스트우드는 아카데미 감독상을 거머쥔 거장 감독이자 대배우이며, 덴젤 워싱턴은 배우로서 두 차례나 아카데미상을 수상했다. 때문에 이들의 유전자를 물려받은 2세들에 더욱 눈길이 간다.
크리스토퍼 놀런 감독의 차기작이자 코로나19 이후 할리우드 블록버스터의 야심작 '테넷'에서 존 데이비드 워싱턴은 제3차 세계대전을 막기 위해 투입된 작전의 주도자이자 주연으로 활약을 펼칠 예정이다. 영화는 3차 세계대전을 막기 위해 시공간을 넘나드는 비밀 요원을 다룬다.
최근 '블랙클랜스맨'으로 골든글로브 남우주연상 후보에 오른 그는 이번 '테넷'에서는 미래와 현재가 교차하는 스파이 임무 속에서 액션까지 선보인다. 본격적인 작품 활동을 시작한 지 4년여 만에 할리우드 기대주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아웃포스트'에서는 스콧 이스트우드가 쇄도하는 적들의 공격에 맞서 생생한 사투를 선보일 클린트 로메샤 상사로 분해 연기를 펼친다. 영화는 방어 불가능한 전초기지 사수라는 단 하나의 임무를 완수하기 위해 끊임없이 몰려드는 적들과 맞서는 병사들의 처절한 사투를 그린 전쟁실화다.
이스트우드가 연기한 클린트 로메샤 상사는 미군으로서 받을 수 있는 최고의 영예로 꼽히는 '명예훈장'을 수여 받을 정도로 실제 전투에서 결정적인 역할을 한 인물로 알려져 있다.
로드 루리 감독은 "스콧 이스트우드를 처음 만났을 때 완벽하다고 생각했다"며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테넷'은 이달 26일 국내 개봉을 확정했다. '아웃포스트'는 다음달 관객과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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