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틱톡 인수 계약, 美 재무부도 이득 얻을 것"
트럼프 대통령은 4일(현지시간) 백악관 기자회견에서 마이크로소프트(MS)의 틱톡 인수 절차에 관해 "판매자뿐만이 아니라 미국 재무부 역시 이익을 얻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전날 회견에서 "MS든 누구든, 그 중국 기업이든, 가격이 얼마든 미국은 가격의 큰 비율을 가져야 한다"라며 이른바 '권리금(key money)'을 주장한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도 "당신이 집주인이라면 세입자가 있을 것이다. 사업자의 세금에는 임차료가 필요하다"라고 거듭 말했다.
그는 또 MS를 비롯해 틱톡 인수를 원하는 다른 기업들과 얘기를 나눴다며 "내가 그들에게 말한 건 가격이 어떻든 매우 큰 부분이 재무부로 가야 한다는 것이다. 그들은 이해했고, 사실 그들도 내게 동의했다"라고 주장했다.
앞서 트럼프 행정부는 중국 기업 애플리케이션 틱톡의 미국 내 사용 금지를 검토했다. 그러나 해당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하는 미국 젊은 층의 반발이 우려되자 태도를 바꿔 오는 9월15일을 시한으로 MS의 인수 절차 진행을 허용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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