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극장은 8일 오후 3시 '광주비디오-사라진 4시간'을 상영한 뒤 작품을 연출한 이조훈 감독과 만난다고 4일 밝혔다.
'광주비디오'는 5·18민주화운동이 신군부의 총칼진압으로 끝난 이후 진실을 세상에 알리기 위해 비밀리에 제작돼 대학가 등에 유포됐다.
작품은 광주비디오의 제작 과정을 비롯해 40년이 지난 지금도 미지로 남아있는 1980년 5월21일 전남도청 앞 집단 발포 4시간을 추적하고 있다.
영화 상영 뒤 감독과의 대화는 전남대학교 5·18연구소 유경남 연구원 등이 게스트로 출연해 당시의 이야기를 전해준다.
이와함께 광주극장은 작품성 짙은 '주식회사 스페셜액터스'(6일)를 비롯해 '어서오시게스트하우스' '워터 릴리스' '부다페스트 스토리'(이상 13일) 등을 잇따라 개봉한다.
'어서오시게스트하우스'는 서핑 게스트하우스에서 숙식 알바를 시작한 취준생 '준근'이 홧김에 양양 바다를 걸고 금수저 서퍼와 막무가내 서핑 배틀을 시작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작품은 제23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서 관객상, 제45회 서울독립영화제에 초청돼 작품성과 대중성을 고루 인정받은 심요한 감독의 장편 데뷔작이다.
'워터 릴리스'는 생애 처음 사랑에 빠져들고, 사랑에 뛰어드는 세 소녀 마리, 플로리안, 안나의 감각적이고 센세이셔널한 성장 드라마이다.
'부다페스트 스토리'는 달콤한 거짓말로 가짜 희망을 선물하는 천재적인 사기꾼 '한코'가 우연히 숲 속에 아들과 함께 남겨진 여인 '유디트'를 만나 운명적인 사랑을 시작하지만, 죽은 줄만 알았던 남편이 돌아오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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