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명 구조, 응급 복구에 만전…구조 중 희생되는 일 없도록"
"국민들도 협조해주길 당부…외출·야외 활동에 특별히 주의"
문 대통령은 이날 "인명 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최우선을 두고 안전 관리에 만전 기해줄 것"이라며 "계속된 비로 지반이 많이 약화된 만큼 이중삼중으로 점검하고 관리해달라"고 지시했다고 윤재관 부대변인이 브리핑에서 밝혔다.
이날부터 닷새간 여름 휴가를 계획했던 문 대통령은 집중 호우 상황을 직접 챙기기 위해 휴가를 취소했다. 지난달 31일 경남 양산 사저로 내려가 휴식을 취하다가 복귀했다.
문 대통령은 "무엇보다도 국민의 안전이 제일 중요하다. 인명 피해가 추가로 발생하지 않도록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등 총력을 기울여주길 바란다"며 "저지대 상습침수지역, 산사태나 붕괴 우려 지역 등은 사전에 철저히 통제하고 주민들도 대피시켜 안타까운 희생을 미연에 방지하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지시했다.
그러면서 "행안부, 소방 구조 대원과 경찰, 현장 지자체 공무원들은 인명 구조와 응급 복구에 만전을 기해주길 바란다"며 "구조 과정에서 안전에 각별히 유의하고 구조하다가 희생되는 일이 더는 없도록 각별히 신경써달라"고 당부했다.
또 "국민께 신속하고 정확한 정보를 알리는 노력에도 힘써주길 바란다"며 "정부와 지자체 방송사는 기상 상황은 물론 위험 지역의 정보와 주민 행동 지침을 국민들에게 빠르고 상세하게 제공해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국민들도 협조해주기를 당부드린다"며 "재난 안내 방송에 귀를 기울이면서 외출이나 야외 활동에도 특별히 주의를 기울여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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