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독립민주축제 8월 한달간 온라인으로 열린다

기사등록 2020/08/03 14:11:55
[서울=뉴시스] '2020 서대문독립민주축제' 포스터. (포스터=서대문구 제공) 2020.08.03.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배민욱 기자 = 서울 서대문구(구청장 문석진)는 제75주년 광복절을 맞아 8월 한달간 '2020 서대문독립민주축제'를 온라인으로 연다고 3일 밝혔다.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활용한 비대면(언택트) 프로그램들로 꾸며진다.

2020년도에 착안해 사전 신청한 2020명이 봉오동전투, 청산리전투, 6·10만세운동, 6월민주항쟁 등의 그림(사진) 퍼즐을 배송 받은 뒤 이를 맞추고 관련 유튜브 동영상을 보며 역사를 배우는 '온라인 독립군' 프로그램이 열린다.

서대문형무소에 수감됐던 독립운동가 중 30명을 소개하고 이들의 후손을 찾는 '독립영웅 후손 찾기 SNS 챌린지'도 진행된다. 서대문독립민주축제 홈페이지(https://sidfest.modoo.at)에 있는 독립운동가 카드뉴스를 스마트폰에 표출해 들고 인증 촬영한 뒤 자신의 SNS에 올리고 다음 주자 3명을 지목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구는 ▲윤동주와 김소월, 김남주 시인의 시를 가사로 한 노래를 따라 부르는 '함께 불러주시(詩)오 챌린지' ▲자신의 목소리로 3·1독립선언서를 낭독하는 '독립선언, 만 개의 목소리' ▲지난 2010∼2019년 축제에서 찍은 사진을 공유하는 '리멤버 서대문독립민주축제' ▲이틀간 하루 세 번씩 6명의 독립민주인사를 소개하는 '삼시세웅(三時세雄)'도 마련한다.

광복절 전야인 14일부터 10월31일까지 서대문형무소역사관 10옥사에서는 '독립영웅 후손찾기' 전시회가 열린다.

광복절인 15일 오후 8시에는 서울시립교향악단이 광복 75주년을 기념해 서대문형무소역사관 야외 특설무대에서 음악회를 열고 애국가, 아리랑, 베토벤의 교향곡 5번 운명, 시벨리우스의 핀란디아 등을 연주한다. 유튜브로 생중계된다. 현장 관람에는 사전 신청하는 150여명이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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