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도, 중앙선 밤샘 복구로 전 구간 운행 재개

기사등록 2020/08/03 10:10:17 최종수정 2020/08/03 10:38:07

태백선 전 구간, 영동선·충북선 일부구간 운행 중지

호우에 침수규모 커 당분간 운행차질 불가피

[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강원, 충청 지역 등에 내린 집중호우로 2일 충북선과 태백선 철도 전 구간 운행이 중단됐다. 2일 오전 서울 청량리역에서 열차 중단 정보를 미처 확인하지 못한 이용객이 원주 제천방향 태백선 열차를 기다리고 있다. 2020.08.02. chocrystal@newsis.com
[대전=뉴시스] 김양수 기자 = 집중호우로 중단됐던 중앙선 전 구간의 열차 운행이 정상화됐다.

한국철도(코레일은)는 지난 2일 강원·충청지역 집중호우에 따른 토사 유입으로 열차 운행이 중단됐던 중앙선 연교~구학 간에 대해 밤새 복구작업을 마치고 3일 오전 6시부터 중앙선 전 구간 열차 운행을 재개했다고 밝혔다.

아직 복구작업이 완료되지 못한 충북선은 열차 이용객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대전~충주 간 열차운행을 재개했으나 충주~제천 간 열차운행은 중단된 상태다.

또 태백선 입석리~쌍용 간 선로피해로 전 구간(제천~동해)이 멈췄고, 영동선(영주~동해)도 운행 중단된 상태가 지속되고 있다.

한국철도는 호우 및 복구작업에 따라 노선별 열차운행 구간을 조정해 충북선은 삼탄~공전 간 선로피해로 충주~제천 사이 열차운행을 중단하고 대전~충주 간 무궁화호 10개 열차(총 22회중) 운행을 통해 출퇴근 이용객의 편의를 돕고 있다.

또한 영동선은 동해∼동대구 간 무궁화호 4개 열차 운행을 중단하고 동해∼강릉 간 셔틀 무궁화호를 운행중이다. 

 한국철도 관계자는 "밤새 복구 작업을 시행하고 있지만 피해 규모가 매우 커 복구에 많은 시간이 소요되고 있다"며 "복구 및 기상상황에 따라 열차 운행 상황이 변동될 수 있으니 반드시 코레일톡이나 고객센터 등을 통해 열차운행 상황을 미리 확인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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