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객 380여명 자가 격리…양성 승무원 코로나19 무증상
노르웨이 크루즈선사인 후티루튼은 2일(현지시간) 홈페이지 성명을 통해 자사 탐험 크루즈 MS로알아문센호에서 승무원 36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해당 선박에선 지난 7월31일 승무원 4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으며, 이후 추가 검사를 통해 지난 1일 32명이 추가 확진됐다.
검사를 받은 승무원 중 122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한다. 아울러 1일 양성 판정을 받은 32명을 포함해 현재 선박에 남아있는 승무원 154명 중 코로나19 유증상자는 없다는 게 선사 측 설명이다. 최초 확진된 4명의 경우 코로나19 증상은 없지만 다른 질병 징후로 인해 이미 격리 상태라고 선사는 설명했다.
이번 승무원 확진 이후 선사는 지난 7월17일과 7월24일 출발 여정에 승선했던 승객들과 접촉 중이다. 7월17일 여정엔 총 209명, 7월24일 여정엔 총 178명의 승객이 참여했으며, 이들은 현재 노르웨이 당국 방침에 따라 자가 격리 중이라고 한다.
현재 MS로알아문센호는 노르웨이 트롬쇠에 정박 중이다. 당초 오는 7일 오후 스발바르제도로 출항할 예정이었으나 이번 승무원 확진 판정 이후 항해 일정이 취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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