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사태 구조 출동하던 20대 소방관 급류에 실종(종합)
[충주=뉴시스] 조성현 기자 = 2일 오전 7시30분께 충북 충주시 산척면 한 도로에서 비 피해 관련 출동 중이던 충주소방서 소속 소방사가 급류에 휩쓸려 실종됐다. 사진은 소방사가 실종된 부근 사진. (사진 = 충북소방본부 제공) 2020.08.02. photo@newsis.com [충주=뉴시스] 이병찬 기자 = 산사태로 매몰된 주민을 구조하기 위해 출동한 20대 소방관이 급류에 휩쓸려 실종됐다.
2일 충북 충주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30분께 충주시 산척면 서대마을 주택 매몰 현장에 출동하던 송모(29) 소방관이 명서리 2차로 구간 도로가 침하되면서 급류에 휩쓸렸다.
송 소방관은 동료들과 함께 현장으로 향하다 침수 구간 도로 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차에서 내렸다가 갑자기 도로가 무너져 내리면서 노면과 함께 아래로 추락했다.
무너진 지반과 아스팔트는 인근 영덕천의 급류에 휩쓸렸고 송 소방관도 순식간에 함께 실종됐다.
2018년 공직에 입문한 그는 올해로 3년 차 소방관으로 아직 미혼이라고 충주소방서는 전했다.
[충주=뉴시스]이병찬 기자 = 2일 오전 7시30분께 충북 충주소방서 A(29) 소방관이 실종된 충주시 산척면 명서리 도로 유실현장에서 이시종(왼쪽) 충북지사와 조길형 충주시장이 상황 설명을 듣고 있다.2020.08.20.bclee@newsis.com 송 소방관 등이 구조하러 가던 서대마을 주민들은 모두 안전하게 구조된 상태다.
이날 송 소방관 실종 사고 현장을 찾은 이시종 충북지사와 조길형 충주시장은 신속한 수색 작업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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