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점도 폐점…1년 만에 22곳 철수
"한일관계, 코로나19 등 외부요인"
31일 에프알엘코리아에 따르면 다음달 강남점, 서초점, 신세계백화점 경기점, 홈플러스 울산점, 김해 아이스퀘어점, 청주 메가폴리스점, 부산 남포점, 대전 밀라노21점, 아산점이 폐점한다.
지난해 여름 부터 불매운동으로 인해 문을 닫는 지점 수가 늘고 있다. 지난해 8월 187곳에서 7월 말 현재 174곳으로 13곳 줄었다. 내달 9개 지점이 문을 닫으면 165곳이 남는다.
유니클로는 2015년부터 4년 연속 매출 '1조 클럽'을 달성하다가 불매운동의 타격을 크게 받았다. 에프알엘코리아의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30% 넘게 감소한 9449억원에 그쳤다. 자매브랜드인 GU도 오프라인 매장을 접는 등 영업을 중단한다.
에프알엘코리아 측은 유통업계의 온라인 쏠림 현상, 코로나19로 인한 오프라인 위축 등을 두루 고려해 점포 수를 줄인다고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온라인 소비 증가 등 유통업계의 트렌드가 변화하고 있고, 코로나19 확산세 지속, 한일관계 등 여러 외부요인을 고려해 점포를 폐점한다"며 "하반기에도 신규 매장 오픈 계획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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