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댓차이나] 미중 난타전속 中증시 급락 마감…상하이지수 3.86%↓

기사등록 2020/07/24 16:47:21

선전성분지수 5.31%↓… 차이넥스트 6.14%↓


[서울=뉴시스] 중국 정부는 24일 미국 정부에 청두 주재 미 총영사관의 폐쇄를 공식요구했다. 사진은 청두 미 총영사관 입구 모습. <사진출처: 미국 국무부 홈페이지> 2020.07.24
[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미중이 상대국 총영사관을 폐쇄하는 등 외교 갈등이 고조된 가운데 중국 증시가 24일 폭락했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날보다 3.86% 하락한 3196.77로 장을 마감했다.

선전성분지수는 전장 대비 5.31% 내린 1만2935.7로, ‘중국판 나스닥'으로 불리는 차이넥스트는 전장 대비 6.14% 폭락한 2627.84로 거래를 마쳤다.

전장 대비 0.44% 내린 3310.64로 출발한 상하이지수는 오전장에서 등락을 반복하다가 중국이 미국 측에 청두 주재 미국총영사관 폐쇄를 요구한다고 전해진 가운데 하락했다. 오후장에서 3200선이 무너졌고, 하락폭을 확대하다가 마감했다. 

이런 하락세는 미중 갈등 격화로 투자 심리가 악화됐기 때문이다.

이날 증시에서 3600종목이 하락했고 300종목만 상승 마감했다.

다만 상하이 증시 거래규모는 5843억위안, 선전 증시 거래규모는 7506억위안 총 거래규모는 1조3349억위안을 기록했다. 거래 규모는 17거래일 연속 1조위안을 넘겼다.

시장에는 군수, 금 등 소수 종목이 강세를 보였고 증권, 면세점테마주 등이 하락폭이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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