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박 문제 진료, 의학적 자문 협력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국내 발병 이후 6개월이 지남에 따라 일부 국민들은 우울증과 무력감 등 '코로나 블루'를 호소하고 있다.
이영문 국립정신건강센터장은 "코로나 블루로 무력감에 빠진 사람들이 술이나 도박에 몰입하게 되고 중독으로 인해 2차적 문제가 발생하는 등 악순환의 고리가 일부 발생하고 있다"고 말했다.
양 기관은 협약을 통해 도박문제와 관련한 의학적 자문과 진료에 협력하고 도박중독예방 등 중독정신건강사업에도 힘을 모으기로 했다.
또 도박 문제 관련 연구개발과 자문에도 머리를 맞대기로 했다.
이홍식 한국도박문제관리센터 원장은 "도박 중독은 병이고 스스로 해결해내기 어려운 큰 문제라는 인식을 갖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며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두 기관의 전문성과 기반 구조를 활용하고 도박으로 인한 정신건강문제 예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업무협약식은 오전 10시30분 서울 광진구 국립정신건강센터 9층 대회의실에서 열릴 예정이다.
국립정신건강센터는 중독 관련해 정신질환 예방 및 진료와 전달체계 구축 사업, 국가정신건강정책 개발을 지원하고 있다. 정신건강의 미래 투자를 위한 정신건강 연구개발(R&D) 사업 등도 수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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