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대만 타이베이 증시는 21일 나스닥 지수가 사상최고를 경신하는 등 전 세계 기술주 강세 흐름을 이어받아 주력 종목에 매수세가 유입하면서 대폭 상승, 30년 만에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며 마감했다.
자취안(加權) 지수는 이날 전일 대비 223.01 포인트, 1.83% 뛰어오른 1만2397.55로 폐장했다.
장중 최저인 1만2242.32로 출발한 지수는 1만2450.16까지 치솟았다가 주춤하고서 거래를 마쳤다. 금융주를 제외한 지수는 1만656.97로 215.76 포인트 올랐다.
주요 8대 업종 가운데 시멘트-요업주는 1.42%, 석유화학주 0.54%, 방직주 0.54%, 전자기기주 2.76%, 제지주 0.25% 건설주 1.18%, 금융주 0.20% 각각 상승했다.
하지만 식품주는 0.35% 하락했다.
지수 구성 종목 중 655개는 오르고 209개가 내렸으며 94개는 보합이다.
시가 총액 최대 TSMC(대만적체전로제조)가 4.64% 급등하면서 상장 이래 최고치를 찍으면서 장 상승을 선도했다.
반도체 설계개발주 롄파과기와 광학렌즈주 다리광전 등 시가 총액 상위 기술주도 동반해서 올랐다.
자전거주 메이리다 공업과 대만유리공업, 자동차 부품주 역시 견조한 모습을 보였다. 다넝(達能), 스신(世芯)-KY, 둥쉰(東訊), 신창(信昌) 화학, 난야전로판(南電)은 급상승했다.
반면 전자기기 위탁제조 훙하이 정밀은 떨어졌다. 통신주 타이완 모바일과 웨이취안 식품 등 식품주도 약세를 면치 못했다.
퉁타이(同泰), 야뤄파(亞諾法), 쥔타이(鈞泰), 천쉰(晨訊) 과기-DR, 퉁팡유유(同方友友)-DR은 급락했다.
거래액은 2237억3900만 대만달러(약 9조1017억원)를 기록했다. 푸방 VIX, 위안다 후선(元大滬深) 300 정(正)2, 훙치, 췬촹광전, 롄화전자의 거래가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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