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듀오에 따르면 지난 달 22~24일 연애 중인 미혼남녀 총 500명(남 250명/여 250명)을 대상으로 ‘코로나 시대의 연애’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미혼남녀 10명 중 9명(90.6%)은 데이트 장소를 정할 때 코로나19를 의식했다.
전체 68.0%는 ‘데이트 장소로 사람 밀집 지역을 피하고, 지금도 지속 중’이었다. 22.6%는 ‘코로나19 유행 초기엔 사람 밀집 지역을 피했지만 점차 이전으로 회복 중’이다. ‘사람 밀집 지역을 더 많이 간다’는 입장은 표본 500명 중 단 1명(0.2%)만 선택했다.
실제로 코로나19 발생 이후 커플들의 주된 데이트 장소는 다른 사람과의 접촉을 최소화할 수 있는 ‘호텔, 자취방’(40.8%)과 ‘차 안’(21.6%) 등이다. 탁 트인 야외인 ‘공원, 유적지, 산’(19.8%) 또한 상위에 올랐다.
1위로 꼽힌 ‘호텔, 자취방’ 다음으론 연애 기간에 따라 데이트 장소에 차이가 나타났다. 연애 기간 2년 미만은 ‘공원, 유적지, 산’(22.5%)을 선호했다. 2년 이상 된 커플은 ‘차 안’(2년 이상~5년 미만 20.6%, 5년 이상 26.2%)에서 데이트를 많이 했다.
커플들이 꺼리는 데이트 장소는 ‘쇼핑몰’(1.2%), ‘영화관’(0.8%)이다.
코로나19 종식 후 연인과 가장 가고 싶은 데이트 장소는 ‘해외 관광지’(44.6%), ‘국내 관광지’(23.8%), ‘놀이공원’(12.0%), ‘영화관’(11.8%)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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