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 6월 대학졸업생 취업률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여파로 19.3%까지 치솟았다고 동망(東網)과 신화망(新華網) 등이 16일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국무원 신문판공실은 이날 베이징에서 가진 언론발표회를 통해 지난달 도시 실업률이 5.7%에 달했으며 이중 20~24세 전문대학 이상 졸업자의 실업률이 3.9% 포인트 확대했다고 전했다.
해당자 대부분은 올해 대학졸업생으로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20~24세 졸업자의 실업률은 5월보다는 2.1% 포인트 높아졌다.
국가통계국은 금년 들어 코로나19로 인한 이동제한과 봉쇄, 경제충격 등으로 기업의 졸업생 구인 수요가 크게 떨어져 면접시험을 볼 수 있는 기회가 상당폭 제한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국가통계국은 코로나19 경기지원 대책으로 감세와 사회보장료 감면, 주택 임대 확충을 적극 시행하는 한편 대학원 모집인원을 증원하고 대학졸업생의 시장화, 사회화 취업 알선 조치 등을 통해 앞으로 고용 안정화와 확대를 기할 수 있다고 관측했다.
국가통계국 류아이화(劉愛華) 대변인은 지난 수개월 동안 전국 도시 실업률이 하락세를 보이고 노동 참여율도 작년 동기보다 0.5% 포인트 떨어졌다고 설명했다.
류아이화 대변인은 코로나19 타격으로 상반기 신규 취업자는 작년 같은 달보다 173만명이 줄었고 2분기 출가 노동자(농민공)도 496만명, 2.7% 감소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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