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 부동산 경기를 반영하는 6월 주요 70개 도시의 신축주택 가격은 전월 대비 0.58% 올랐다고 신화망(新華網)과 재화망(財華網) 등이 16일 보도했다.
매체는 중국 통계국이 이날 발표한 관련 통계를 토대로 산출한 주요 70개 도시 신축주택 가격이 이같이 올랐다며 5월 0.5%에서 상승폭이 가속했다고 지적했다.
중국 전역을 강타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충격에서 경기가 회복세를 보인 것을 배경으로 부동산 수요도 개선하고 있다고 매체는 분석했다.
신축주택 가격은 전년 동월보다는 4.87% 상승했으며 신장률이 5월 4.95%와 거의 비슷했다.
70개 주요 도시 가운데 61곳에서 신축주택 가격이 전월보다 올랐다. 5월 57개 도시보다 4곳이 늘어났다.
작년 같은 달에 비해선 60개 도시가 상승해 5월 62곳보다는 감소했다.
중국 경제는 코로나19 사태로 1분기 성장률이 관련 통계를 시작한 1992년 이래 거의 30년 만에 처음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그간 코로나19가 진정세를 보임에 따라 경제활동이 재개되면서 부동산 경기도 돌아오고 있다.
다만 세계경제 감속과 미중간 대립 격화로 인해 여전히 중국 부동산 시장의 선행은 불안하다.
국가통계국 성시사(城市司) 수석 통계사 쿵펑(孔鵬)은 "6월 중국 부동산 시장 운행이 전반적으로 안정을 유지하고 있고 가격 소폭 오르는데 머물고 있다"고 진단했다.
시장에선 올해 중국 주택가격이 2월 조사 때보다는 약간 개선했지만 주택판매가 부진한 상황이 이어질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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