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입국자 주로 젊은층, 생활치료센터 입소 비중 높아"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14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기자단 설명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지난달 26일부터 19일 연속 두 자릿수 규모를 유지하고 있다. 12일부터는 3일 연속 국내 지역사회 발생보다 해외유입 확진자가 더 많은 상태다. 13일에는 하루에만 43명의 해외유입 확진자가 발견돼 110일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일단 정부는 해외유입 확진자로 인한 국내 집단감염 발생의 위험성은 낮다고 다시 한 번 강조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전략기획반장은 "해외유입 확진자의 경우 2주간 격리 중 방역당국 통제망 하에서 발견된다"며 "우리가 모르는 지역 사회 내 2차 이상 전파 가능성이 없다는 측면에서 해외유입 확진자는 위험도 낮다고 평가할 수 있다"고 말했다.
현재 국내로 입국하는 모든 입국자는 14일간 격리가 의무화돼 있다. 이들은 자가격리를 하거나 자가격리가 여의치 않을 경우 임시생활시설에서 격리를 한다.
확진자의 경우 곧바로 병원으로 이송되거나 경증 환자는 생활치료센터에 입소한다.
윤 방역총괄반장은 "임시생활시설 8개를 운영 중인데 임시생활시설에서 확진자는 잘 나오지 않는다"며 "여기 안에서 전파가 나타난 적은 한 사례도 없다"고 말했다.
그는 "해외 입국자는 젊은층이 많아 생활치료센터 치료를 받는 비중이 높다"며 "지금까지는 부담이 없다고는 할 수 없지만 해외유입 확진자를 충분히 감당할 수 있는 수준에서 관리하고 치료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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