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가치 705조원...메이퇀 뎬핑·징둥닷컴·핀둬둬·디디추싱 순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마윈(馬雲)이 창업한 알리바바(阿里巴巴)가 중국 최대 전사상거래 업체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동망(東網) 등은 중국 후룬(胡潤) 연구원이 10일 발표한 '2020 후룬 중국 전자상거래 10강(强)' 인용, 톈마오(天貓)와 타오바오(淘寶) 등을 거느린 알리바바가 기업가치 4조1090억 위안(약 705조3509억원)으로 선두에 꼽혔다고 전했다.
알리바바에 이어 업계 2위를 차지한 것은 생활 사이트주 메이퇀 뎬핑(美團點評)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기승을 부리던 지난 5개월 동안 80% 성장률을 기록하면서
기업가치가 9190억 위안(157조7372)로 팽창했다.
그간 알리바바를 추적하기 위해 전력을 다해온 징둥(京東) 닷컴은 코로나19 사태를 틈타 사세를 2배로 키우는데 성공했지만 기업가치 7490억 위안(128조5584억원)로 3위에 머물렀다.
1980년생 황정(黄峥) 회장이 이끄는 전자상거래 업계의 신흥강자 핀둬둬(拼多多)는 1.5배 급성장해 기업가치 7280억 위안(124조9758억원)으로 4위에 올라 징둥닷컴을 바짝 쫓았다.
알리바바는 중국 내 거래액이 6조6000억 위안, 징둥닷컴과 핀둬둬가 각각 2조 위안, 1조 위안에 달해 이들 3개사가 전체 온라인 판매고의 90%를 차지했다. 또한 작년 중국 사회소비품 판매 총액의 22%를 점유했다.
핀둬둬의 뒤 5위는 차량 공유 서비스 디디추싱(滴滴出行)이 기업가치 3600억 위안으로 이어갔다.
그 다음은 여행 예약 사이트 시트립(Ctrip 携程) 1090억 위안, 패션잡화 인터넷 쇼핑몰 웨이핀후이(唯品會 Vipshop) 950억 위안, 가전 전문 쑤닝이거우(蘇寧易購 Suning.com) 820억 위안, 자동차 전문 처하오둬(車好多 CARS) 600억 위안, 생선 전문 메이르유셴(每日優鮮 Missfresh) 210억 위안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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