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은숙 청주시의원 "진화하는 보이스피싱…지자체 적극 대처"

기사등록 2020/07/10 10:25:11
[청주=뉴시스]김은숙 청주시의회의원. (사진=청주시의회 제공) photo@newsis.com

[청주=뉴시스] 임선우 기자 = 날로 진화하는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지자체가 예방교육 시스템 구축 등에 적극 나서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충북 청주시의회 김은숙 의원(더불어민주당)은 10일 열린 56회 임시회 2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그동안 보이스피싱의 대표적 수법이 대출 사기와 기관 사칭이었다면, 최근에는 코로나19 정부지원대출과 정부긴급 재난지원대출 안내를 빙자한 사기 수법이 등장했다"며 "특히, 모바일앱이 보이스피싱 수단으로 악용되면서 기성세대에 비해 스마트폰 조작에 능숙한 젊은 세대가 오히려 범죄에 취약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 상반기 청주지역 보이스피싱 피해 현황은 302건, 74억원으로 지난해 549건, 79억원의 피해액에 근접하고 있다"며 "이는 충북 전체 피해규모의 90% 수준"이라고 밝혔다.

김 의원은 "지난 5월 청주흥덕경찰서가 보이스피싱 전담팀을 신설해 예방 및 피해구조 활동에 전념하고 있으나 전문인력과 예산 등이 부족한 지자체에서는 사전 예방활동의 수준밖에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지적한 뒤 "학교 예방교육 시스템 구축, 홍보 강화, 피해사례 전파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경각심을 일깨워주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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