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해경, 실종 60대 선원 12시간여 만에 극적 구조

기사등록 2020/07/08 18:37:36
[목포=뉴시스] 실종된 선원 구조. (사진=목포해경 제공) 2020.07.08. photo@newsis.com

[목포=뉴시스] 박상수 기자 = 항해 중인 어선에서 실종된 60대 선원이 실종 12시간여 만에 극적으로 구조됐다.

8일 목포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28분께 전남 신안군 임자도 서쪽 26㎞ 해상에서 임자선적 9.77t급 어선 A호 선원 K모(66)씨가 실종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접수한 해경은 경비정 4척과 연안구조정 2척, 서해청 목포항공대 헬기 등을 급파하고, 수색 경비함정을 동원해 인근 해역에 대한 집중 수색에 돌입했다.

또 긴급통신망(VHF)을 통해 K씨의 실종 사실을 주변 조업선박 150여 척에 알리고 협조를 요청했다.

마침 해경의 긴급통신망을 통해 선원의 실종 사실을 인지한 완도선적 7.93t급 연안자망 B호 선장이 부이를 붙잡고 있는 K씨를 발견하고, 해경에 알려 실종 12시간24분 만에 극적으로 구조됐다.

K씨는 실종되기 1시간여 전까지 선내에서 잠을 자고 있는 것이 확인됐으나 이후 실종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진 K씨는 무릎 등에 찰과상이 있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해경은 K씨와 선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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