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31일까지만 쓸 수 있어 주의 필요
[수원=뉴시스] 이병희 기자 = 경기도가 오는 31일 현장신청이 마감될 예정인 재난기본소득을 신청하지 않은 도민들에게 신청을 서둘러달라고 당부했다.
6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 재난기본소득은 지난 3월23일 24시 이전부터 신청일까지 계속해서 도내 주민등록이 되어 있는 내국인 대상으로 지급되고 있다.
온라인 신청은 종료됐지만, 선불카드 현장 신청은 오는 31일까지 주민등록상 주소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나 주소지 관할 농협에서 할 수 있다. 직계존비속·배우자·배우자의 직계존비속 등의 대리신청도 가능하다.
부득이한 사유로 본인이 신청할 수 없는 독거노인, 장애인, 소년·소녀가장, 그 밖에 읍면동장이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사람 등은 주소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찾아가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재난기본소득은 짧은 기간에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를 제고하기 위해 사용기간과 사용처가 제한돼 있다. 승인 뒤 3개월 안에 사용하면 되지만, 6월 이후 신청자는 8월31일까지만 사용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온라인 신청 뒤 한도초과·연체·유효기간 등으로 카드사용이 정지됐던 경우 카드사 고객센터에 연락해 사용잔액을 선불카드로 사용할 수 있도록 요청하고, 카드사용 취소가 승인되면 선불카드를 발급받아 8월 말까지 사용하면 된다.
지역화폐 사용처처럼 음식점, 도소매점 등 주민등록 주소지 시·군에 있는 연매출 10억원 이하의 매장이나 전통시장 점포 등에서 사용할 수 있다. 단, 대형백화점, 대형마트, 기업형 슈퍼마켓, 유흥업종 및 사행성 업소, 프랜차이즈 직영점에서는 사용할 수 없다.
코로나19 경제방역 조치로 시작된 경기도 재난기본소득은 지난 4월9일부터 접수가 시작돼 3일 0시 기준 전체 도민 가운데 96.8%인 약 1285만여명의 도민이 신청했다. 약 1조9999억원을 지급했다.
정덕채 경기도 안전기획과장은 "1340만 도민이 빠짐없이 신청해 가계소득 증대와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가 극대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7월 말 접수가 종료되는 만큼 아직 신청하지 않은 도민은 조속히 신청해 지역사회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의 매장에서 사용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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