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군포·의왕·과천시 의회 우먼파워…의장 모두 여성

기사등록 2020/07/05 08:19:24
[안양=뉴시스] 박석희 기자 =안양·군포·의왕·과천시 의회 의장 모두 여성.
[안양·군포·의왕·과천=뉴시스] 박석희 기자 = 경기 안양·군포·의왕·과천 등 4개 자치단체 시의회 제8대 후반기 의장에 모두 여성이 선출되는 등 우먼파워의 기세가 맹위를 떨쳤다. 5일 이들 시 의회 등에 따르면 최근 각각 임시회의를 열고, 제8대 후반기 의장을 선출했다.

그 결과 모두 여성 의원들이 의장에 선출 되는 여성 파워를 유감 없이 발휘 했다. 안양시의회는 지난 3일 제258회 임시회를 열고 제8대 후반기 의장 구성을 논의했다.

이와 함께 여성인 더불어 민주당 정맹숙 의원을 의장에 선출했다. 정 의원은 이날 재적의원 21명이 참석한 가운데 무기명 투표로 진행된 선거에서 12표 과반을 득표해 당선됐다.

정 의원은 당선 인사를 통해 “매우 영광스러운 생각과 함께 무거운 중압감을 느낀다”며 “시대적 소명의식을 갖고, 겸허한 자세와 냉철한 이성으로 시민들로부터 신뢰 받는 의회 운영을 펴 나가겠다”고 밝혔다.

앞서 의왕시 의회도 지난달 29일 제268회 임시회를 열고, 제8대 후반기 의장에 여성인 더불어 민주당 윤미경 의원을 선출했다. 본회의장에서 열린 선거에는 7명 의원 모두가 투표에 참여했다. 후보자에 대한 득표율은 공개 되지 않았다.

의장에 당선된 윤 의원은 “동료 의원들과 소통과 화합을 통해 시민의 뜻을 존중하는 열린 의회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했다. 또 과천시 의회는 지난달 26일 제247회 임시회를 열고 제8대 후반기 의장에 역시 여성인 제갈임주 의원을 선출했다.

제갈 의원은 총 7표 중 6표를 얻어 의장에 당선됐다. 제갈 의원은 “당선의 영광에 앞서 막중한 책임과 의무를 동시에 느낀다"며 "시민들의 행복 및 복지 증진 향상과 함께 지역발전을 위한 의정활동에 전력 하겠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지난달 25일에는 군포시 의회가 제247회 임시회를 열고 제8대 후반기 의장에 성복임 의원을 선출했다. 성 의원 역시 여성이다. 제8대 전반기 군포시의원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을 역임했다.

성 의원은 “당선의 기쁨보다는 막중한 책임감과 소명감이 앞선다”며 “기본과 원칙을 중시하는 자세로 신뢰받는 의회, 시민과 상생하는 의회가 되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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