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FP 등에 따르면 스텔라 키리아키데스 EU 보건단당 집행위원은 3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코로나19 치료를 위한 첫 약품 승인"이라며 "바이러스와의 싸움에서 중요한 발걸음"이라고 밝혔다.
유럽의약품청(EMA)는 지난주 산소 공급이 필요한 폐렴 증세를 보이는 12세 이상의 청소년과 성인을 대상으로 렘데시비르 사용을 권고한 바 있다.
EU는 사용 승인 발표에 앞서 길리어드 사이언스와 이 약품 확보를 위한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고 2일 밝혔다. 현재 미국이 렘데시비르의 향후 3개월치 생산 분량 90%를 선점한 것으로 알려졌다.
렘데시비르는 에볼라 치료제로 개발됐지만 최근 코로나19 중증환자 치료에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속속 나왔다. 미국은 지난 5월 이 약품의 긴급사용을 승인했다. 한국과 일본 등도 렘데시비르를 코로나19에 쓰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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