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월째 전년 실적 상회로 확연한 회복세 나타내"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 6월 신차 판매 대수는 전년 동월 대비 11% 늘어난 228만대에 달할 것으로 전망됐다.
신화망(新華網)과 재화망(財華網) 등은 3일 중국자동차공업협회의 발표자료를 인용, 6월 신차 판매량이 이같이 증가해 3개월 연속 전년 실적을 상회하고 두 자릿수 신장률도 2개월째 이어가는 호조를 보일 것으로 전했다.
매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경기가 충격을 받은 가운데 중국 정부의 부양책이 주효하면서 자동차 수요가 대폭 회복했다고 지적했다.
승용차와 상용차, 전기자동차(EV)의 판매 내역에 관해서 자동차협회는 자세히 언급하지는 않았다.
다만 정부의 인프라 투자 확대에 따라 트럭 등 상용차가 크게 신장세를 보이면서 신차 판매 전체를 이끌었다고 한다.
승용차도 구입 보조금 등 당국의 지원정책이 수요 증대를 뒷받침한 것으로 자동차협회는 지적했다.
메이커별로는 도요타 등 일본 자동차사가 호조를 나타냈다. 코로나19 발원지인 후베이성 우한(武漢)에 공장을 두고 있는 혼다도 판매가 급상승하고 있다.
반면 중국 메이커는 외국투자 자동차 등에 밀려 판매증대에 여전히 고전을 면치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5월 중국 신차 판매량은 219만4000대로 작년 같은 달보다 14.5% 증가해 코로나19 타격에서 뚜렷한 회복세를 보인 바 있다.
전날 신차 판매 대수는 22개월 만에 전년 실적을 웃돈 4월 의4.4%보다 증가율이 대폭 확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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