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댓차이나] 홍콩 증시, 中경기회복 기대에 상승 개장...H주 1.86%↑

기사등록 2020/07/02 11:18:29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홍콩 증시는 2일 중국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미국을 비롯한 글로벌 시장에서 기술주가 강세를 보이면서 투자심리가 유지돼 상승 출발했다.

항셍지수는 이날 지난달 30일 대비 136.38 포인트, 0.55% 오른 2만4563.57로 거래를 시작했다.

홍콩 증시 상장 중국기업주 중심의 H주 지수는 전장보다 30.32 포인트, 0.31% 상승한 9788.95로 장을 열었다.

중국 국가통계국이 발표한 6월 중국 제조업 구매관리자 지수(PMI)가 50.9로 개선한데 이어 휴장한 전날 나온 차이신(財新) 제조업 PMI도 호조를 보인 것이 고른 종목에 매수세를 부르고 있다.

홍콩 경찰이 1일 홍콩보안법을 위반한 혐의로 10명을 체포했지만 시장에선 아직까지 별다른 반응을 나타내지 않고 있다.

시가 총액 최대 중국 인터넷 서비스 텅쉰(騰訊) HD와 홍콩교역소가 상장한 이래 최고치를 경신했다.

홍콩 복합기업주 청쿵 허치슨 실업, 부동산주 청쿵실업 등도 나란히 견조하게 움직였다. 비구이위안을 비롯한 중국 부동산주는 부동산 판매 회복으로 급등했다. 중국 은행주와 석유주 역시 상승했다.

반면 고급시계 판매주를 비롯한 홍콩 소매 관련 종목은 하락했다. TV 전시광파도 약세를 면치 못했다.

항셍지수는 상승폭을 확대해 오전 10시13분(한국시간 11시13분) 시점에는 358.41 포인트, 1.47% 올라간 2만4785.60을 기록했다.

H주 지수도 오전 10시44분 시점에 181.17 포인트, 1.86% 오른 9939.80으로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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