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홍콩 증시는 30일 미국과 중국 경제지표 개선이 투자심리를 자극하면서 반등 개장했다.
항셍지수는 이날 전일 대비 166.96 포인트, 0.68% 상승한 2만4468.24로 장을 열었다.
홍콩 증시 상장 중국기업주 중심의 H주 지수는 전일보다 74.89 포인트, 0.77% 오른 9832.58로 출발했다.
거래 개시 전에 나온 6월 중국 제조업 구매관리자 지수(PMI)가 50.9로 전월과 시장 예상치를 상회했다.
지난 28일 발표한 5월 중국 공업기업 이익도 플러스로 전환하는 등 중국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매수를 부르고 있다.
중국 정부가 홍콩에 대한 통제를 강화하는 홍콩국가안전유지법(보안법)이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상무위원회를 통과했다는 소식이 들렸지만 시장 예상대로여서 악재로 작용하지는 않고 있다.
시가 총액 최대 중국 인터넷 서비스 텅쉰(騰訊) HD와 유방보험, 영국 대형은행 HSBC 등 주력주가 견조하게 움직이고 있다.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주 알리바바와 생활 사이트주 메이퇀 뎬핑 등 인터넷 종목도 오르고 있다.
반면 홍콩 지하철주 홍콩철로(MTR)와 전동공구주 촹커실업은 하락하고 있다.
항셍지수는 오전 10시42분(한국시간 11시42분) 시점에는 172.09 포인트, 0.71% 올라간 2만4473.37로 거래됐다.
H주 지수는 오전 10시43분 시점에 45.49 포인트, 0.47% 상승한 9803.18을 기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jjs@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