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뉴시스]박수지 기자 = 울산조선해양축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취소됐다.
울산조선해양축제 추진위원회는 25일 동구청 상황실에서 3차 회의를 열고 축제 공연 및 체험행사를 전면 취소하기로 했다.
위원회는 코로나19 확산이 장기화됨에 따라 전국적으로 지역축제가 취소되면서 이번 결정을 내렸다.
다만 축제 프로그램 중 하나인 '일산, 빛의 거리'는 운영하기로 했다.
'일산, 빛의 거리'는 일산해수욕장 진입로 입구와 해안도로 일원에 LED조명으로 터널을 조성하는 프로그램이다.
총 7개 구간으로 나눠 약 170m길이의 터널이 조성된다.
울산조선해양축제 지종찬 위원장은 "시민들의 안전이 무엇보다 중요해 주요 행사를 취소하기로 했다"며 "아쉽지만 '일산, 빛의 거리'를 통해 여름밤 작은 추억을 간직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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