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이국현 기자 = 외교부가 세계무역기구(WTO) 사무총장에 도전하는 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을 적극 지원키로 했다.

외교부 당국자는 24일 "외교부는 국제기구 선거에 우리나라가 입후보하는 경우 전략적 중요성에 따라 다양한 선거 지원활동을 수행한다"며 "WTO 사무총장 선거의 경우에도 WTO 회원국 소재 우리 재외공관 및 WTO 사무국이 소재한 주제네바대표부를 중심으로 캠페인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산업부는 WTO 차기 사무총장직에 유명희 본부장을 입후보하는 안건을 대외경제장관회의에서 의결했다. 이후 주제네바 한국대표부는 스위스 제네바에 위치한 WTO 사무국에 서류를 공식 접수했다.

유 본부장은 출마 선언을 통해 "WTO가 새로운 미래를 열 수 있도록 기여하겠다"며 "무엇보다 국제 공조 복원에 초점을 맞춰 다자 무역 체제가 다시금 제 기능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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