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아파트 고분양가 막을 수 있을까

기사등록 2020/06/22 09:46:35

'천안 레이크타운 4차 푸르지오 아파트' 대상

[천안=뉴시스]이종익 기자 = 충남 천안시가 서북구 성성·업성동 업성저수지 일원에 추진하는 수변생태공원 주변에 들어선 아파트. 뉴시스DB.
[천안=뉴시스] 이종익 기자 = 박상돈 충남 천안시장이 업성저수지 일원에 들어설 것으로 알려진 아파트의 고분양가 우려와 관련해 담당부서에 적극적 대처를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22일 천안시 등에 따르면 박 시장은 최근 공동주택 승인 관련 담당 부서에 "고분양가가 걱정되는 만큼 업자들에게 끌려다니지 말라"고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역 내 고분양가가 우려되는 아파트는 천안시 성성동 성성도시개발2지구 A1블록에 지하 2층, 지상 38층 8개 동에 총 1023가구 규모로 추진되는 '천안 레이크타운 4차 푸르지오 아파트'가 대상으로 전해졌다.
 
이 아파트는 천안시에 사업자의 착공계나 분양승인 신청 서류가 공식 접수되지 않아 정확한 분양 일정은 미정이지만 업계는 빠르면 이달 말이나 늦어도 7월 분양을 예상하고 있다.

그러나 부동산 업계에서는 성성 푸르지오 4차 분양가가 평당 1300만 원 중반에서 최고 1400만 원 초반대를 육박할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다.

이 같은 분양가는 그동안 천안지역 아파트 분양가를 경신하는 최고 금액이다.

지난해 8월 민간아파트로 분양을 시행한 '포레나 천안 두정'의 분양가는 평당 900만 원 중반대였다.올해 민간조합이 분양한 '천안 청당 서희스타힐스'도 비슷한 수준의 분양가를 선 보였다.

박 시장은 과거 국회의원 시절 분양가 규제 법안을 발의한 경험도 있다.당시 이 개정안은 대안 반영 폐기로 처리됐다.

 천안지역은 정부의 '6·17 부동산 대책' 이후 투기꾼들이 지역으로 몰려들 것이 예상되면서 시장이 과열될 조짐까지 보인다.

천안시가 성성 푸르지오 4차의 분양가를 적정하게 제어하지 못할 경우 인근 아파트 가격의 동반 상승으로 인한 서민 부담이 커질 것이란 우려가 끊이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천안시 관계자는 "그동안 아파트 분양 가격이 거의 평당 900만 원 대에 분양이 됐는데 1300만 원이 넘게 분양이 되면 천안시 전체적으로 영향을 줄 수 있다"며 "고분양가로 관련 서류를 접수한다면 분양가 심사위원 자문을 받아 꼼꼼하게 살펴보는 등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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