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대만 타이베이 증시는 19일 나스닥 시장이 연일 강세를 보이면서 투자심리를 붙잡아 소폭이나마 4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했다.
자취안(加權) 지수는 이날 전일 대비 1.53 포인트, 0.01% 오른 1만1549.86으로 폐장했다. 지난 10일 이래 1주일 만에 고가권을 유지했다.
1만1557.27로 시작한 지수는 1만1542.37~1만1584.88 사이 좁은 범위에서 등락했다. 금융주를 제외한 지수는 9830.35로 10.24 포인트 올라갔다.
다만 중국과 미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우려가 장에 부담을 주면서 추가 상승을 막았다.
대만 중앙은행이 전날 저녁 기준금리를 사상최저 수준이 1.125%로 동결했지만 시장 반응은 제한적이었다.
주요 8대 업종 가운데 방직주 0.69%, 전자기기주 0.40%, 제지주 0.13%, 건설주 0.08% 각각 상승했다.
하지만 시멘트-요업주는 0.01%, 식품주 1.14%, 석유화학주 1.00%, 금융주 0.58% 각각 하락했다.
지수 구성 종목 중 400개는 오르고 463개가 떨어졌으며 95개는 보합으로 끝났다.
반도체 설계개발주 롄파과기, 전자기기 위탁제조 훙하이 정밀과 타이다 전자공업 등이 견조하게 움직였다
통신주 중국전신도 강세를 나타냈다. 자허(佳和), 스즈(士紙), 훙양(虹揚)-KY, 양즈(揚智), 난팡은 급등했다.
반면 푸방금융을 비롯한 대형 은행주와 대만 플라스틱 등 화학주는 동반 하락했다. 식품주 퉁이기업도 떨어졌다.
코로나19 영향으로 6월 호텔 가동률이 20% 저하한 징화(晶華) 주점 역시 약세를 면치 못했다. 허캉성(和康生), 헝다(恆大), 싼양(三洋) 방직, ABC-KY, 중화성(中化生)은 급락했다.
거래액은 2499억4000만 대만달러(약 10조2200억원)를 기록했다. 푸방 VIX, 난팡(南紡), 췬촹광전, 유다광전, 징위안(晶元) 광전의 거래가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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