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작구, 중소기업육성기금 융자금 상환유예 추진

기사등록 2020/06/16 16:10:37
[서울=뉴시스]서울 동작구청.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하종민 기자 = 서울 동작구(구청장 이창우)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경기침체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중소기업육성기금 융자금 상환 유예'를 결정했다고 16일 밝혔다.

구는 지난 1996년 '동작구 중소기업육성기금 설치 및 운용 조례'를 제정하고 중소기업육성기금(육성기금) 융자 지원을 실시해왔다. 지난달 말 기준 총 128억여원의 융자금이 대출됐다. 올해 상환기간이 도래되는 금액은 약 28억원이다.

이번 사업은 융자금의 원금상환 시기를 한시적으로 유예해 관내 중소기업의 경영안정에 도움을 주기 위해 마련됐다.

지원대상은 현재 육성기금 융자금을 대출을 받고 있는 중소기업 중 코로나19로 인해 경영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업체다. 1인이 다수의 사업체를 운영하는 경우 육성기금 융자 시 신청한 사업체의 사업자금에 대해서만 유예신청이 가능하다.

신청한 날로부터 6개월 이내 정기상환금에 대해 납부기한 유예가 가능하다. 유예기간 내 대출금에 대한 월별 이자는 납부해야 한다.

신청을 원하는 업체는 12월까지 사업자등록증, 납세완납증명서 등의 필요서류를 지참해 기존대출을 신청한 우리은행(동작구청지점) 또는 기업은행(노량진지점)을 방문하면 된다.

구는 30일까지 관내 연매출 2억원 미만의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자영업자 생존자금 지원사업을 접수받고 있다.

대상자는 70만원씩 2개월간 총 140만원의 현금을 지급받는다. 유흥주점, 금융업, 담배 도매업 등은 지원대상에서 제외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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