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발 집단발병 최초 시작 시점 5월 말~6월 초"
"유럽 바이러스 서열과 동일하다해서 유럽 유입 확신할수 없어"
중국질병예방통제센터 우준유(吳尊友) 수석전문가는 15일 저녁 중국중앙(CC) TV와의 인터뷰에서 “향후 3일은 베이징발 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해 관건적인 시기이고, 사흘간 신규 확진사례 수는 이번 사태의 향방을 결정하게 된다"고 밝혔다.
우 전문가는 "사건 발생 이후 당국은 여러가지 방역조치를 신속하게 취했다”면서 “만약 2~3일 간 보고된 확진사례가 큰폭으로 증가하지 않는다면 상황은 이 수준에서 기본적으로 안정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또 “(베이징발 집단발병과 관련해) 첫 확진자는 지난 11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면서 “이에 따라 우리는 최초 감염과 노출 시점이 5월 말에서 6월 초까지라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우 전문가는 “감염경로는 2가지가 있다”면서 “한 가지는 코로나19 바이러스에 감염된 물품이 다른 지역에서 베이징에 유입됐을 가능성이 있고, 또다른 한가지는 코로나19에 감염된 환자가 바이러스를 베이징에 전파했을 수 있다”고 전했다. 이어 “이런 환자는 무증상 감염자나 경증환자일 수 있다"며 "본인도 감염 사실을 인지하지 못했을 수 있다”고 부연했다.
그는 또 “환자 체내와 신파디 도매시장 샘플에서 검출된 바이러스 유전자 서열을 전 세계 바이러스 샘플들과 비교 분석할 결과, 바이러스가 유럽에서 왔을 가능성이 크다는 결론을 얻었다"면서 "그러나 유럽에서 확산된 바이러스와 동일하다고 해서 유럽에서 전파됐다고 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미국에서 유행되는 바이러스도 유럽에서 확산되는 바이러스 유형이 위주”라면서 “이에 따라 어느 나라에서 발원됐는지는 불분명하다”고 지적했다. 다만 “베이징에서 발원한 것은 아니고 외부에서 유입됐다는 점은 분명하다"고 덧붙였다.
우 전문가는 “베이징 코로나19 확산 지역은 매우 제한적이고 아직 도시 전체로 확산되지 않았다”면서 “베이징시 경고 등급을 '저위험'에서 '고위험'으로 상향조정할 필요가 없고, 중위험이나 고위험 지역을 방문한 적이 없는 사람은 자가격리할 필요가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수입 연어를 토막 내는 도마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검출됐다고 해서 연어가 전염원이라고 결론을 내릴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현재 시장에 공급되는 대부분 물품은 코로나19 비확산 지역에서 왔기 때문에 일반 시민들은 과도하게 우려할 필요가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다만 음식을 조리할 때는 위생에 주의해야 하고, 가급적 생식(生食)을 피해야 한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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