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 재정부는 15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경제적 충격에 대응해 발행하는 특별국채 1000억 위안(약 17조1360억원) 상당에 대한 입찰을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신화망(新華網)과 재화망(財華網) 등에 따르면 재정부는 이날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경기대책으로서 올해 1조 위안 규모를 발행하는 특별국채 가운데 1차로 1000억 위안을 오는 18일 시장에 내놓는다고 밝혔다.
재정부는 이번에 경쟁 입찰에 부치는 특별국채가 5년채와 7년채 각각 500억 위안이라고 설명했다.
관계 소식통은 재정부 발표 전 금주 특별국채 입찰을 실시하고서 발행은 7월 말까지 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특별국채 발행은 시기와 규모가 시장 유동성 상황에 크게 영향을 미치는 만큼 벌써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6월 들어 특별국채를 제외하더라도 정부채 순발행고가 1조 위안 안팎에 달해 단기금융 시장에 상당한 공급 압력을 가할 것으로 보인다.
소식통은 재정부가 2020년 발행하는 특별국채 비중이 10년채가 70%, 5년채 20%, 7년채 10%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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