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민 43만8000명·가옥 8100채 붕괴-파손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 남서부 구이저우(貴州)성에 지난 8일 이래 쏟아진 폭우로 인한 홍수 등으로 24명이 숨지거나 실종됐다고 신화망(新網)과 인민망(人民網) 등이 15일 보도했다.
매체는 국가감재위원회와 응급관리부 발표를 인용해 전날 오전 7시까지 구이저우성 일대에 내린 집중호우로 쭌이(遵義)시 등 8개시(자치주) 51개현에서 이재민 43만8000명이 생기고 2만1000명이 긴급 대피했으며 적어도 10명이 사망하고 14명이 행방불명되는 피해가 발생했다고 전했다.
또한 농경지 1만7500ha가 피해를 입었으며 약 100채의 가옥이 완전히 무너지고 8000채 이상이 반파하는 등 부서졌다고 한다.
구이저우성 수문국은 13일까지 다팡(大方)현에 30mm 이상, 나융(納雍)현에는 3시간 동안 50mm 이상, 수이청(水城)현 경우 100mm 넘게 비가 내렸으며 14일에도 이어졌다고 확인했다.
지금까지 발생한 직접적인 경제손실은 8억8000만 위안(약 1500억원)에 달한다고 응급관리부는 덧붙였다.
이에 중국 정부는 일단 4단계 긴급 재난구호 대책 가운데 가장 낮은 4급 경보를 발령해 대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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