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강원과 2-2 무승부…3경기 연속 무승 부진
강원 김병수 감독 "고무열 믿음직한 공격수"
수원은 13일 오후 7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0 6라운드 홈 경기에서 강원FC와 2-2로 비겼다.
이날 무승부로 수원은 지난 광주FC전 0-1 패배에서 벗어났지만, 최근 3경기 2무1패로 9위에 머물렀다.
이임생 수원 감독은 경기 후 "선제골 이후 계속 흔들렸고 역전골까지 허용했다. 하지만 선수들이 포기하지 않고 동점을 만든 건 칭찬하고 싶다"고 말했다.
지난해 20골로 득점왕에 오른 타가트는 이날 선발로 나와 45분만 뛰고 하프타임에 한의권과 교체됐다. 개막 후 6경기째 침묵이다.
이 감독은 "타가트가 못해서 뺀 건 아니다. 후반에 상대 배후를 흔들어줄 빠른 선수가 필요했다"며 전술적인 이유로 교체했다고 말했다.
이어 "한의권, 김건희 등이 부상에서 최근 회복했다. 이들이 정상 컨디션을 찾으면 여러 조합을 쓸 수 있을 것"이라고 희망했다.
최근 4경기 무패행진(2승2무)을 달린 강원은 승점 11점으로 리그 3위 자리를 유지했다.
김병수 강원 감독은 "마지막 실점이 아쉽다"면서 "수비는 나쁘지 않았지만 2실점한 부분은 보완해야 한다"고 말했다.
4경기 연속골을 터트린 고무열에 대해선 "꾸준히 득점하고 있다. 이번 시즌 가장 믿음직한 공격수"라고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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