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도 편의점에서 편하게 송금…센드, 영어 서비스 제공

기사등록 2020/06/12 08:27:00

전국 CU편의점 계산대에서 가능

일반 ATM 기기보다 수수료 저렴

"추가 요구 시 언어 확대할 방침"

[서울=뉴시스] CU가 송금앱 센드(Send)와 손잡고 업계 최초로 24시간 편의점 무통장 송금 서비스를 선보인다.
[서울=뉴시스] 조인우 기자 = 송금 애플리케이션 '센드(Send)'에 영어 버전이 추가된다. 이제 외국인들도 센드를 이용해 편의점에서 24시간 무통장 입금 서비스를 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센드는 외국인의 이용 편의를 위해 한글 외 영어 버전을 추가해 서비스한다고 11일 밝혔다. 향후 고객의 추가 요구가 있을 경우 서비스 언어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센드는 편의점 씨유(CU)와 손잡고 편의점 업계 최초로 출시한 365일 24시간 무통장 입금 서비스다. 공인인증서나 본인인증 없이 전국 CU 계산대에서 타인 은행계좌로 현금을 보낼 수 있다.

휴대폰에 센드 앱을 설치하고 회원가입을 한 뒤 송금액과 수신 계좌번호를 입력하면 생성되는 바코드를 계산대 근무자에게 전달, 송금할 돈을 전달하는 방식이다. 최대 50만원까지 건당 500원의 수수료가 든다.

이는 계좌 이체 방식이 아니라 현금을 계좌로 이체하는 무통장 입금 서비스이기 때문에 기존 송금 앱과 달리 본인 명의 은행 계좌가 없는 외국인이나 청소년 등도 이용할 수 있다.

ATM 기기나 CD기가 설치돼 있지 않아도 입금이 가능한 우수한 접근성과, 일반 ATM 기기에 비해 송금 수수료가 3분의1 수준으로 저렴한 것도 장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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