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부처 여론조사]문체부 정책평가 8위…평점은 4점 상승

기사등록 2020/06/09 11:23:31
[서울=뉴시스] 2020년 5월 문화체육관광부 정책수행 평가.(그래픽=리얼미터 제공) 2020.6.9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박정규 기자 = 지난달 문화체육관광부의 정책수행에 대한 평가가 전체 정부부처 가운데 8위를 차지해 한 단계 상승했다. 부처에 대한 평점도 높아졌다.

9일 뉴시스가 지난달 18개 행정부처를 대상으로 실시한 '2020년 5월 대한민국 행정부 정책수행 평가 조사' 결과에 따르면 문체부는 정책 수행 지지도를 100점으로 환산한 평점에서 51.2점을 받았다.

이는 전월의 47.0점보다 4.2점 상승한 결과다. 18개 부처 중 순위에서는 전월 9위에서 1계단 상승했다.

문체부의 해당 정책수행 평가 점수는 올해 들어 ▲1월 42.4점 ▲2월 44.9점 ▲3월 46.0점 ▲4월 47.0점 ▲5월 51.2점 등으로 전반적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순위는 올해 1월 8위에서 2∼3월 6위, 4월 9위, 5월 8위 등으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지난달 문체부 정책수행과 관련해서는 '매우 잘함'이 11.7%, '잘하는 편'이 30.4% 등 42.2%가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잘못하는 편'은 21.0%, '매우 잘못함'은 13.1%를 차지하는 등 부정적인 평가는 34.1%였다. 모름·무응답 비중은 23.7%다.

이념 성향에 따라 진보층은 100점 만점 중 66.0점, 보수층은 34.0점으로 평가했다. 전월 진보층 평점이 64.6점, 보수층은 28.1점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양측 모두에서 평점이 높아졌다.

지지 정당별로는 여당인 민주당 지지 응답자가 68.8점으로 평가한 반면 야당인 미래통합당 지지 응답자가 26.9점으로 평가했다.

이번 여론조사가 진행된 시기에 문체부와 관련해서는 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관광 및 공연, 영화, 종교 등 각 분야의 피해가 이어진 가운데 각종 관람시설 휴관 등의 조치가 추가로 연장됐다. 정부는 170억원 규모 국민관광상품권 발행 및 예술인 지원 등의 대책을 발표하기도 했다.

조사는 뉴시스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에 의뢰해 실시됐다. 문체부에 대한 설문조사는 지난 4월 13일과 지난달 18일 무선(80%)·유선(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RDD) 방식으로 이뤄졌다. 문체부 관련 총 응답자는 전국 성인 1012명이며 응답률은 4.2%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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